[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학부모의 60.6%가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학부모의 60.6%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7.6%는 의무접종인 경우에만 동의, 29.1%는 고려 또는 미정, 1.9%는 비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이 높은 가운데 어린이에 대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보건부 산하 건강전략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전국 63개 성·시 학부모 4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베트남은 어린이용으로 화이자 백신 약 2200만회분 구매를 승인한 상태다. 백신은 1분기내 전달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접종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보건부 장관도 어린이 접종에 대해서 권장사항이지 강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린이 접종도 청소년 접종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곧 각 학교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캐나다, 쿠바 등 전세계 44개국에서 어린이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이중 75%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청소년 접종은 2차접종 786만명 포함 총 1630만회의 접종이 이뤄졌으며, 청소년의 95%가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