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CJ가 베트남 식품기업인 꺼우쩨(Cau Tre)를 인수한 후 출발한 CJ꺼우쩨는 협픅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 대해 투자금을 2조 VND(한화 약 990억원)으로 늘려 싱가포르 은행으로부터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한다.
CJ꺼우쩨는 협픅(Hiep Phuoc)산업단지에 새 식품 가공 공장 건축을 위해, 싱가포르의 DBS은행에 대한 신용 개설 한도를 2,000만 USD로 증액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신용 한도는 2018년 8월 9일부터 1년간 유효하며, CJ꺼우쩨의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보증한다.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CJ꺼우쩨는 DBS 은행으로부터 1,580억 VND의 대출금이 있는데, 모회사인 CJ제일제당이 보증한다. 또한 Vietcombank 호치민 지점과 TTC Land로부터 차입한 보증되지 않는 대출금이 총 2,510억 VND이다.
지난해 말까지 CJ꺼우쩨의 총자산은 8,700억 VND에 달하는데, 이는 연초보다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독자적으로 갚아야할 부채 비율이 75%가 넘는데 대부분 단기 부채이다.
올해 연례주주총회에서 CJ꺼우쩨의 주주들은 협픅산업단지에 1조 9,650억 VND 규모의 새 식품 가공 공장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꺼우쩨가 CJ 품으로 인수된 후 이뤄진 두 번째 투자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있었던 연례주주총회에서 총투자금 5,000억 VND 규모로 2016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로 예상되는 공장 건설 계획이 통과된 바 있다.
지난해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협픅산업단지의 새 식품 가공 공장 건설에 대한 총투자금을 당초 5,000억 VND에서 1조 2,000억 VND으로 조정하는 것을 승인했다. 새 프로젝트는 71,271㎡의 면적에 총 1조 2,000억 VND이 투자된다.
투자금은 현재 호치민시 떤푸(Tan Phu)군에 있는 꺼우쩨의 토지사용권을 넘기고(‘꺼우쩨 플라자’라는 고층복합투자개발에 대한 합작 형식으로 승인 통과됨), Vietinbank로부터 4,500억 VND을 빌리고, 호치민시인민위원회 투자촉진 프로그램의 우대 대출로부터 2,000억 VND 그리고 대주주인 CJ로부터 빌린 차입금으로 마련되는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 투자금 조달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CJ꺼우쩨는 9,750억 VND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거의 23% 늘어난 것이다. 스프링롤, 소세지 등과 같은 가공식품 판매와 농산물 매출이 여전히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97% 이상이다. 나머지는 창고 임대와 부동산 사업으로부터의 수입이다.
경상이익은 33%가 늘었지만 총비용(2,040억 VND)을 상쇄하기에 충분치 못하여 거의 300억 VND의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는 동안 지난해 경영 환경이 상대적으로 암울했지만 회사는 여전히 2억 4,500만 VND의 이자 수입이 있었다.
흑자 조기 달성
반면 회사가 떤푸군에서 협픅공장으로 이전하면서 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금으로 TTC Land와의 협상을 통해서 1,280억 VND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회사의 세후 순이익은 800억 VND으로 치솟았는데, 이는 전년의 약 10억 VND에 비해 엄청난 증가다. 이와 같이 CJ꺼우제는 3년간 적자 후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이전 예상과 달리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계획에서 CJ꺼우쩨는 1조 3,250억 VND의 매출을 예상하는데, 주로 핵심 사업인 식품가공과 농산물에서 1조 3,060억 VND의 매출을 예상하고, 세전이익은 3,000억 VND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