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5일 이후는 외국인관광 전면 재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의 천년고도 후에시(Hue)가 있는 중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Hue)이 백신여권 시범관광지로 추가지정됐다. 이로써 시범관광지는 8개 지방으로 늘어났다.
트아티엔후에성은 3월14일까지 백신여권 2단계 시행지침이 적용됨에 따라 검역 규정이 다소 완화됐다. 입국자들은 출발 72시간이내 발급한 RT-PCR 검사 음성증명서 및 최소 2만달러 보장의 의료·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되고, 단체패키지관광 기간은 최소 3일 이상이면 된다.
응웬 반 푹(Nguyen Van Phuc) 후에성 관광국 부국장은 “지금부터 외국인관광이 전면재개되는 3월15일까지 한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전세기 도착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성 관광국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라구나랑꼬(Laguna Lang Co), 베다나라군리조트앤스파후에(Vedana Lagoon Resort & Spa Hue), 카와라미안오센리조트앤스파(Kawara My An Onsen Resort and Spa), 알바탄떤핫스프링리조트(Alba Thanh Tan Hot Springs Resort) 등 지정된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단체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는 후에왕궁, 박마국립공원(Bach Ma), 골프장 등이 있다.
후에시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웬왕조(阮朝 Nguyễn triều, 1558~1777년, 1802~1945년)의 도읍으로 코로나19 이전 매년 수백만명의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는 방문객이 자취를 감추면서 왕궁과 성채, 수많은 왕릉과 탑들만 쓸쓸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아티엔후에성에 앞서 시범관광지로 지정된 곳은 칸화성(Khanh Hoa), 끼엔장성(Kien Giang), 꽝남성(Quang Nam), 꽝닌성(Quang Ninh), 빈딘성(Binh Dinh), 호치민시, 다낭시 등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