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공쥬얼리 고시가, 테일당(37.5g) 6385만동(2798달러)
- 우크라이나사태, 글로벌 금리 상승세에 안전자산 선호경향 뚜렷
- 우크라이나사태, 글로벌 금리 상승세에 안전자산 선호경향 뚜렷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금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금리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귀금속회사 사이공쥬얼리(Saigon Jewelry Company, SJC)가 22일 오후 3시 고시한 금 판매가는 전날보다 1.03% 오른 테일당(tael, 37.5g, 1.2온스) 6385만동(2798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마지막 고시에서는 6360만동(2787달러)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날 금값은 이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7일의 6350만동(2783달러)보다 35만동 높은 것이다. 온스로 환산하면 2332달러로 이날 국제시세인 1909달러보다 423달러(22%)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귀금속회사 도지(DOJI)의 이날 고시 판매가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6365만동(2789달러)이었다.
이날 국제 금가격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장악지역에 대한 군대파병 명령에 따른 긴장고조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전날보다 0.2% 상승한 온스당 190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약 9개월만의 최고치다.
외환거래 정보제공업체인 오안다(OANDA)의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 수석 애널리스트는 "동유럽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현재 금 투자에 대해 부정적일 이유가 거의 없다"며 최근의 금값 상승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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