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스마트공장 개발을 지원한다.
삼성베트남과 공상부는 스마트공장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거진 공장자동화 및 디지털혁신 등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으로, 이를통해 안정적인 생산 유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자원 최적화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베트남 기업들은 공장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운영·관리 등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 및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앞으로 삼성의 지원으로 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삼성은 컨설팅팀을 파견해 향후 2년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련전문가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맥락에서 삼성베트남과의 이번 협약은 산업구조를 발전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훈련 프로그램”이라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학생들이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향후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이 사업에는 스마트공장 관련 우리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베트남 기업들의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한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향후 베트남의 지원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성베트남은 이번 스마트공장 외에도 그동안 베트남의 지원산업(支援産業) 발전을 위해 이 부문에 대해서도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직원들을 교육시켜 오는 등 베트남의 산업 발전 및 구조 개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