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휘발유가격 상승세에 세금·수수료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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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휘발유가격 상승세에 세금·수수료 인하 검토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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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방안으로 석유안정화기금(BOG) 방출
-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시 석유제품 부가세 2%↓, 가격조정 주기 10일→5~7일로 단축
베트남의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15% 이상 상승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휘발유 RON95는 2만6000동(1.14달러)을 돌파하며 2014년 8월이후 약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baogiaothong.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최근의 휘발유 가격 오름세에 따라 지원을 시작한 석유안정화기금(BOG) 방출과 함께 세금 및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15% 이상 상승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휘발유 RON(옥탄가)95는 2만6000동(1.14달러)을 돌파하며 2014년 8월 이후 약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휘발유가 조정에 대해 쩐 주이 동(Tran Duy Dong) 공상부 국내시장국장은 “이달초 국제유가 인상분을 반영하고자 했으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각각 1.94%, 0.66%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물가상승의 우려를 염려해 가격인상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 국장은 최근 일부 주유소들이 휘발유 재고 부족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 “일제점검 후 재고가 있음에도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해 판매를 하지 않는 주유소가 적발되는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최대 면허취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공상부는 3개 특별조사팀을 편성, 휘발유 부족이 심각한 하노이, 호치민시 등 일부 지역에 파견해 수급 현황을 곧 점검할 예정이다.

이달초부터 시작된 휘발유 공급 부족은 최대 정유업체인 응이선정유(Nghi Son)가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줄이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공상부는 현재의 수급 불균형이 유통업체의 사재기도 한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 장관은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 물가안정을 위해 석유안정화기금 방출 외에도 휘발유 제품에 붙은 부가세를 2% 인하하고 관련 수수료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상부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인 방안으로 석유제품 가격조정 주기를 현행 10일에서 5~7일로 단축하는 것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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