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KAIST(총장 이광형)와 손잡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3일 김정태 회장과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문제 해결 ▲저탄소 에너지경제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ESG 신기술 개발 및 가치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기여 등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궁극적인 탄소중립기술 연구를 위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으로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전환과 이를통한 유망산업 육성 및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위해 하나금융그룹은 모두 2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와 규모는 ▲기초과학•융합기술 등 다양한 학술활동과 그룹의 ESG경영 실천 100억원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기여 및 사회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인공광합성연구소 공동설립 투자 100억원 등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이 금융과 연구기관간 콜라보로 향후 금융권의 탄소중립 ESG경영활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KAIST의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기술 상용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ESG경영에 대한 하나금융그룹의 실천의지와 KAIST의 비전과 기술이 만나 유망산업 육성 및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가치 창출과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기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 미래전략위원회는 그룹의 성장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0년동안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분야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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