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업계, 입국자 검역규정 강화 움직임에 반발…1일→3일 대기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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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업계, 입국자 검역규정 강화 움직임에 반발…1일→3일 대기 권장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3.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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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대기후 음성시 이동 가능…12세 미만도 백신접종 완료해야
- “관광산업 회복 정체될 것…비자면제 정책 등도 신속히 발표돼야”
베트남 보건부가 오는 15일 외국인관광 전면재개시 문화체육관광부의 24시간 대기 규정을 72시간으로 강화할 것을 제안한데 대해 호텔 및 관광업계는 모처럼 재개되는 관광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tuoitr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오는 15일 외국인관광 전면 재개시 문화체육관광부의 24시간 대기 규정을 72시간 대기로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호텔 및 관광업계는 모처럼 재개되는 관광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보건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관광 재개를 위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절대적인 안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예방과 관련된 일부 내용을 보완·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활동 재개는 각 지역의 전염병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기반으로 해야하며, 방문자와 지역 사회를 위한 절대적인 안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건부가 제안한 주요내용은 RT-PCR 결과가 나오기까지 72시간동안 숙소를 떠나지말고 대기하며, 첫 24시간은 검사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숙소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다.

보건부는 이와함께 12세미만의 어린이와 고위험군에게는 규제를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린이, 65세이상 고령자, 임산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미접종자나 1회 접종자는 7일동안의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숙소를 떠날 수 있다.

보건부의 이같은 입장이 알려지자 관광업계는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호치민시 1군에 본사를 둔 한 대형여행사 대표는 “솔직히 보건부의 제안을 알게 되었을 때 화가 났다”며 “보건부의 방안은 관광산업을 여전히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제관광 재개와 함께 비자면제 정책 재개, 비자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답답하다”며 정부의 늑장대응을 질타했다.

까오 찌 융(Cao Tri Dung ) 다낭관광협회장은 “보건부의 제안은 외국인관광객이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람한테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출장, 투자, 친척 방문, 유학 등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람은 여행객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행정편의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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