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S공포’ 확산…국내증시 3일연속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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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S공포’ 확산…국내증시 3일연속 큰 폭 하락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3.08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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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일간 124.68p(4.53%), 코스닥지수 41.18p(4.62%)↓
- 유가 120달러, 금값 2000달러 돌파…니켈 하루새 68.58% 폭등, 곡물가격도 상승세
8일 코스피지수와 WTI 유가및 니켈 가격 추이. 국내증시가 원유, 니켈,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S(스태그플레이션)공포 확산 여파로 3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KB증권 HTS/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푹퐁에 따른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증시가 3일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91p(1.09%) 내린 2622.40로 마감해 지난 1월27일(2614.49)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1.40p(1.29%) 떨어진 870.1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4763억원, 2924억원 순매도,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31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734억원, 204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91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간 124.68p(4.53%), 코스닥지수는 41.18p(4.62%) 하락했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원유, 니켈, 곡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경기둔화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그 여파가 국내증시에 고스란이 미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제유가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니켈가격은 톤당 8만1051달러로 하룻새 3만2973.50달러(68.58%) 폭등했으며 구리, 팔라듐 등도 상승세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훌쩍 돌파했고, 밀과 콩 등 곡물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상승(달러강세, 원화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237.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23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5월29일(1238.5원)이후 1년9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5개 종목이 상승했고 1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개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00원(0.86%) 내린 6만9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화학(-2.14%), 삼성SDI(-2.74%), 기아(-2.11%), 포스코(-3.15%), KB금융(-3.27%), LG전자(-2.07%), 신한지주(-2.15%) 등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0.65%), 카카오(0.55%), 카카오뱅크(1.37%), 셀트리온(3.03%), 삼성물산(0.4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각각 10개씩 절반으로 나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5%), 펄어비스(2.88%), 위메이드(1.60%), 알테오젠(2.55%)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이 3만3100(-8.68%) 떨어진 34만83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엘앤에프(-6.55%), 에코프로(-4.47%) 등 2차전지 소재주 주가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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