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CPI 전년동기대비 1.68%↑…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총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최근의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세에 따라 휘발유, 식품 등 주요 상품의 물가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레 민 카이(Le Minh Khai) 베트남 부총리는 15일 중앙 및 지방정부 회의에서 “석유, 철강, 콘크리트, 교통비, 사료, 식품, 의료기기 등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상품에 대한 물가 안정이 정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카이 부총리는 물가관리계획에 따라 주요 민생 품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공공수수료 등 인상을 최대한 미룰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주요 상품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가격 교란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규정 위반시 관련 법규에 의거 엄중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공상부가 최근 제안한 휘발유 환경세 50% 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휘발유 밀수가 증가할 것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출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카이 부총리는 물가안정 및 경기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통화정책에 대한 포괄적 검토를 중앙은행(SBV)에 지시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1%, 전년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또 1~2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1.68%, 근원물가지수는 0.67%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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