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독일축구리그(Deutsche Fußball Liga, DFL)와 후원사인 넥스트미디어(Next Media)가 베트남 축구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축구협회(VFF) 및 베트남프로축구연맹(VPF)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FF에 따르면 협약의 주요내용은 ▲베트남의 축구기술 및 스포츠 전문성 향상 ▲리그 및 클럽 구조 발전 ▲베트남 축구팬 기반 및 문화 개발 등이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협력 과정에서 회의, 교육활동, 실태조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DFL은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와 분데스리가2를 거느리고 있다. 또 넥스트미디어는 분데스리가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이다.
협약에 따라 DFL은 베트남 축구선수 모집 및 엘리트 분석을 포함해 스포츠 성과와 관련된 여러 영역에서 지원과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리그 및 클럽 관리, 미디어 권리와 제품 및 콘텐츠 제작 관련 전문지식도 제공하게 된다.
도나타 호프펜(Donata Hopfen) DFL CEO는 "DFL에게 국제화는 미디어 권리의 배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전세계 리그 및 협회와의 강력한 관계 유지 및 노하우와 아이디어 등을 교환하고, 축구가 그 나라의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나은 이해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미디어는 그동안 베트남 축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DFL과 분데스리가인터내셔널(Bundesliga International) 및 넥스트미디어는 그동안 VFF, VPF와 긴밀한 협력으로 리그 전문화 및 마케팅 전략, 청소년 축구 발전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전수했다.
쩐 꾸옥 뚜언(Tran Quoc Tuan) VFF 회장 대행은 "VFF와 VPF는 파트너인 넥스트미디어와 함께 DFL에서 귀중한 전문지식을 배웠고, 이런 경험을 통해 국내 축구 발전 및 전문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넥스트미디어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뚜언 대행은 "우리는 청소년 축구 발전 및 거버넌스 등의 축구행정에서 모범 사례를 구현할 수 있는 광범위한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축구 생태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프로축구 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여자대표팀 등의 발전과 성적은 모두 이런 협력을 통해 얻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DFL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쩐 안 뚜(Tran Anh Tu) VPF 회장은 "V리그(베트남 프로축구리그)가 본받아야 할 많은 것을 DFL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며 “이는 베트남 프로축구가 발전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잠재적 모델이자 강력한 프레임워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