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 찌남그룹, 현재 호치민시서 운영중…43곳에 각각 10~20대 배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노이시가 연내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18일 시 교통운송국의 ‘공공자전거 시범사업 계획’에 따르면 1단계 시범사업에서 바딘군(Ba Dinh), 서호군(Tay Ho), 동다군(Dong Da), 탄쑤언군(Thanh Xuan) 및 깟린-하동(Cat Linh-Ha Dong) 지하철2A호선 역사에 대여소 80개를 설치한다.
이들 대여소에는 전기자전거 500대 포함 총 1000대의 자전거를 배치해 운영하고, 2단계로 오는 2023~2024년 여소를 350개, 자전거는 3000대로 확대한다.
투자를 제안한 찌남그룹(Tri Nam Group)은 공공자전거 시범사업에 총 180억~200억동(78만~87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여 요금은 30분당 일반자전거 5000동(0.22달러), 전기자전거 1만동(0.44달러)으로 책정됐다. 일요금제는 일반자전거 6만동(2.62달러), 전기자전거 12만동(5.25달러)이다. 이와함께 월, 분기, 연간 요금제도 도입될 예정이다. 요금은 스마트뱅킹이나 전자지갑으로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대여소 위치와 이용가능 자전거를 확인 및 예약할 수 있으며, QR코드로 잠금을 해제한다.
하노이시는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이 대중교통 효율성 제고와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수단을 친환경으로 유도해 환경오염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인 찌남그룹은 현재 호치민시에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 설치된 대여소는 43곳, 각 대여소에는 10~20대의 자전거가 배치돼 있다. 요금은 하노이시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