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00만명 넘었다…신규확진자 다시 급증, 정점시기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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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000만명 넘었다…신규확진자 다시 급증, 정점시기 늦어질 듯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3.23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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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0시기준 신규확진자 49만881명…전일보다 13만7000명 늘어
- 사적모임 인원제한 6명→8명, 스텔스오미크론 증가…확산세 당분간 지속 예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와 강남구보건소 선별검사소 모습. 23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9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13만6910명 늘어난 49만83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042만7247명에 달했다. (사진=아워월드인데이터/ 강남보건소)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여명 늘어나면서 누적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당초 23일을 전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현재 추세에 비춰볼 때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지역발생 49만839명, 해외유입 4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42만724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일(35만3968명)보다 13만6913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7일 62만120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최다치 기록이후 주말을 거치면서 확산세가 주춤해져 21일 20만9145명으로 20만명대까지 내려왔으나, 22일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됐다. 해외에서는 인구 20%가 감염력을 가질때 유행 감소세가 시작되는 경향도 나타났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국내 유행추세를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12∼22일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정점에 도달하고 23일 이후부터 점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정점 도달 및 확산세 감소 시기가 좀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이 종전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완화된데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정도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조기 정점도달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 지속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여전하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일(1104명)보다 20명 감소했으나 지난 8일이후 16일째 네자리수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291명으로 전일(384명)보다 93명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이 280명으로 96.2%를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이며 치명률은 0.13%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와 통상 2~3주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고 본격적인 감소추세로 전환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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