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외국인 710만명 등 1500만명 방문…코로나19 이후 90%↓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다낭시가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정기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시 관광국은 27일 오전 11시경 싱가포르항공 SQ172편으로 도착한 첫 손님인 호주인 우드(Wood)씨 가족 4명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 항공편으로 도착한 160명 승객들은 다낭시가 마련한 사자춤과 환영행사를 잠시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우드씨는 "전염병 이후 2년만에 다낭으로 다시 여행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해변 리조트에 방을 예약했는데, 다낭과 호이안(Hoi An)을 둘러보고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맘껏 즐길 것"이라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스페인에서 친구와 함께 온 벤(Ben)씨는 처음으로 다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베트남을 여행하는 것이 쉽다"며 “인근 후에(Hue)에 가기 전 3일동안 다낭에 머물며 이곳 저곳을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인 응웬(Nguyen)씨는 “네덜란드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다낭으로 여행을 왔는데, 다낭이 다시 열린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2년만에 오게 돼 평소보다 더 오래 머물 예정인데 앞으로 매년 고향에 와서 가족들을 만날수 있기 바란다"고 고향 방문을 감격스러워 했다.
다낭시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다낭국제공항은 연간 9만8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이용했다. 관광객은 외국인 710만명, 내국인 840만명 등 총 1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은 90% 이상 감소하면서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다낭시는 27일 싱가포르항공 외에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항공편 등 국제선 2편이 도착했다. 당분간 싱가포르항공은 하루 한번, 방콕발은 주3회 도착하지만 곧 증편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했다가 지난 15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재개했다. 방문객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완치증명서도 가능), 72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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