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 5925억원에 인수…소재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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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 5925억원에 인수…소재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3.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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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글랜우드 보유 지분 100% 인수
- LX그룹의 첫 M&A, 사업영역 확장 적극 추진…LX하우시스와 시너지효과 기대
LX인터내셔널 주가추이와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전경.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 소재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사진=LX인터내셔널)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해 소재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LX인터내셔널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PE의 투자목적회사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공업 인수는 LX그룹이 지난해 LG그룹에서 분리된후 처음 이뤄진 M&A(인수합병)이다. 

LX인터내셔널측은 “유리는 건설, 자동차, IT 등 국가 기간산업의 필수자재”라며 “건설 공급의 확대와 리모델링 확대 등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LX인터내셔널은 글랜우드PE와 한국유리공업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글라스’ 브랜드로 유명한 한국유리공업은 KCC에 이어 국내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제조회사로 빌딩과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가 주력제품으로 생산 판매한다. 특히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안정적 수익 효과와 함께 소재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그룹의 건축자재 계열사인 LX하우시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은 LG그룹에서 분리이후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SKC, 대상 등과함께 생분해플라스틱(PBAT)에 합작투자를 단행했고, 올 2월에는 부산에 오는 2025년까지 3500원을 들여 축구장 30개 크기의 대규모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무산되기는 했지만 LX하우시스가 인테리어·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0원(0.74%) 내린 3만360원으로 장을 마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두달간 27.7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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