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80%가 자녀접종 의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약품청이 6~11세 어린이용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1일 의약품청에 따르면 사용승인된 어린이용 모더나 백신 접종량은 어른의 절반인 0.25ml이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모더나 백신은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와 호주, 캐나다 드에서 어린이용으로 사용승인을 받았다.그러나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고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베트남은 어린이 접종에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둘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이미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말 보건부는 호주 정부로부터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으로 모더나 900만회분 및 화이자 백신 470만회분 등 총 1370만회분을 지원받기로 하고 정부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접종은 물량이 도착하는 즉시 이달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보건부의 계획대로라면 5세는 화이자 백신만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청도 5세는 모더나 백신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두 백신을 교차접종하지 않고, 둘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중앙선전위원회 산하 사회정책의사연구소가 전구 63개 성·시 1만8000여명을 대상(5~11세 어린이 포함)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6%가 어린이 백신 접종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자녀의 접종에 대해 80%는 ‘예방접종을 위해 아이를 데려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13%는 ‘더 생각해 볼 것’, 4%는 ‘준비가 덜 되었다’고 했으며, 나머지 3%는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