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초대총리 후보자 한덕수…윤석열 당선인 지명 “경제안보 시대, 국정수행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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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 초대총리 후보자 한덕수…윤석열 당선인 지명 “경제안보 시대, 국정수행 적임자”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4.03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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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보수 진영관계없이 중용 경력, 인사청문회도 고려
- 후보자, 4대 주요과제 제시…국익외교, 재정건전성, 국제수지흑자, 생산성제고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전총리를 차기정부 초대총리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당선인의 차기정부 초대총리 후보자로 한덕수(73) 전총리가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전 총리의 차기정부 초대총리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의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8회)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후 경제분야, 특히 통상분야에서 일해온 정통관료로서 진보, 보수 진영에 관계없이 중용된 경력을 갖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선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를 역임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타결기반을 조성했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엔 주미대사를 지내 조 바이든 대통령(당시 부통령) 등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이 경제와 외교안보의 깊은 식견을 갖춘데다 호남출신으로 진보정부에서도 중용돼 현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인사청문회를 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점등이 초대총리 후보 지명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덕수 총리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총리후보자 지명 소감과 국정운영 주요과제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인위원회) 

윤석열 당선인은 조만간 한덕수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리 인준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새 정부의 주요과제로 ▲국익외교와 자강력 강화 ▲재정건전성 ▲국제수지 흑자유지 ▲생산성 제고 등을 들며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데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한편으론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특히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정치는 총요소 생산성을 낮추게 된다"며 "협치와 통합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성공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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