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공사 또 지연…비용문제로 감리단 독립컨설턴트(IC)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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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공사 또 지연…비용문제로 감리단 독립컨설턴트(IC) 계약 종료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4.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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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감리비용 4400만유로, 추가비용 1260만유로 합의못해…새 감리단 선정 준비
비용 문제로 감리단과의 연장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벤탄-탐르엉 11km 구간의 공사는 또한번 차질이 예상된다. (사진=nguoidothi.net.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공사가 또다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청(MAUR)과 감리단이 추가 감리비용 문제로 독립컨설턴트(IC) 계약을 연장없이 종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6일 MAUR에 따르면 독일기업 3곳 및 스위스, 국내기업 등 모두 5개 기업으로 구성된 기존 감리단과 계약갱신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IC계약을 지난주 해지했다.

양측의 합의실패 이유는 감리단이 연장계약에서 계약금 증액을 요구했지만 관리청측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MAUR은 지하철2호선 벤탄-탐르엉(Ben Thanh – Tham Luong) 11km 구간에 대한 나머지 공기를 맡을 새 감리단을 입찰로 선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감리단은 지하철2호선의 기술·설계·감리에 대한 자문을 맡아왔다. 감리비용은 독일재건은행(KfW)이 제공한 무상차관 4400만유로이다.

양측은 2012년 1월 IC계약을 체결한이후 당초 IC계약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1260만유로 추가비용을 놓고 분쟁을 벌이다 2018년 10월 감리서비스가 중단됐다. 이후 양측은 계약갱신을 놓고 지난 1여년동안 수차례 협의를 했으나 MAUR측이 구체적인 설명없이 협상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결국 합의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월 호치민시는 공사일정에 따라 IC계약을 갱신하지 못하고 있는 MAUR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협상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한 것이다.

이에대해 MAUR측은 “인상된 금액이 최초 계약금액의 29% 수준으로 너무 많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은 2010년 사업승인시 사업비가 13억달러였지만 계속된 사업 지연으로 2019년까지 사업비는 21억달러로 불어났다. 이 사업비는 주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정부의 대충자금(對充資金, counterpart funds)으로 충당된다.

지하철2호선의 공정률은 지난 2월 기준 89%로 내년 상업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총연장 220km의 8개 지하철 노선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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