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3일 최종 부과여부 결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베트남산 벌꿀에 부과한 최대 413.99%의 예비반덤핑관세를 58.74~61.27%로 인하했다.
공상부 무역보호국은 미국 상무부의 이같은 인하 결정을 전하며 “이는 생산자와 수출기업들이 해당국 무역당국의 반덤핑조사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적극 협조해 해명해야 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라고 업체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무역보호국은 이번 중간 결정이 여전히 국내 벌꿀의 생산 및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 상무부는 베트남과 함께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산 수입 벌꿀에 대해 최대 413.99%의 예비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함께 특정 수입상품에 따른 자국산업의 피해 현황을 면밀히 관찰한 뒤 반덤핑조사를 진행한다. ITC는 현재 수입산 벌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내달 23일 반덤핑관세 부과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베트남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양봉산업 종사자는 약 4만가구에 이르며, 미국이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IT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산 수입 벌꿀은 5만6133톤, 수입액은 8210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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