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시장 완전회복 위해서는 한·중·일 관광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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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시장 완전회복 위해서는 한·중·일 관광객 필수"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4.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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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방문 외국인 1800만명중 3국이 62% 차지
- 단기적으로 대체시장 개척…장기적으로 비자면제 확대, 코로나19 검사도 없애야
베트남은 올해 500만~6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사진=thanhnien.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큰손인 한국과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의 방문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는 이들을 대신할 마땅한 관광 화수분이 없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00만명이었다. 이중 중국이 가장 많은 580만명, 한국 430만명, 일본 95만여명 순으로 이들 3개국이 총 1100만여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이달부터 무격리 정책을 시행하며 관광객들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띌만큼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 또 중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입국이 완전히 막혀 있고, 일본은 현재도 해외 입국자들에게 검역을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달 15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 재개하면서 무격리 입국을 시행한 이후 주로 유럽, 미국, 동남아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고 한국 관광객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관광전문가인 팜 홍 롱(Pham Hong Long)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 교수는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새로운 일상이 시작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지만, 전체 관광객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동북아 관광객이 들어와야만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며 “동북아 관광객의 입국이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롱 교수는 “베트남이 동남아 시민들에게 최대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좋은 무기로 비자정책을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인도, 중동 등지의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비자면제 정책을 더 확대하고, 나아가 코로나19 검사도 철폐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외국전문 여행사인 베스트프라이스트래블(BestPrice Travel)은 지난 7~14일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등지를 둘러보는 투어상품을 통해 몽골 단체관광객을 맞이했다.

히엔 낌(Hien Kim) 베스트프라이스트래블 대표는 “몽골 단체관광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로선 중국 및 한국 관광객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새로운 관광시장을 더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여행사인 국영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는 팬데믹 이전 중국과 유럽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미 관광객을 겨냥한 크루즈여행을 선보이는 등 새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베트남은 올해 500만~6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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