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플레이션 우려…일부전문가 "CPI, 목표치 4% 유지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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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플레이션 우려…일부전문가 "CPI, 목표치 4% 유지 어려울 수도"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5.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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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CPI 1.92%...우크라이나발 국제유가 상승이 가장 큰 위험요인
- “성장이 우선순위…단기적으로 경제회복 촉진 위해 총수요 자극해야”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2022~2023년은 스탠다드차타드 전망치).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베트남정부의 목표치 4%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경제가 올해 6~6.5% 성장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4%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국립호치민경제대학 연구팀의 또 쭝 탄(To Trung Thanh) 교수는 물가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들었다.

탄 교수는 “베트남은 GDP대비 통화공급 비율이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높아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문제에 더해 올해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설정한 목표치인 4% 이하로 억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45%나 치솟았고,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6%p 끌어올렸다. 

일부 금융기관들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베트남의 CPI를 4%, 내년 5.5%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1분기 CPI는 전년동기(0.29%)대비 1.92% 상승했는데, 통계총국은 물가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탄 교수는 “성장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며, 정부는 단기적으로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총수요를 자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경기에 대응한 재정정책 ▲공공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제조업 부문으로의 신용흐름 ▲인플레이션 위험 완화를 위한 투기시장 단속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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