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매출 목표 6억2300만달러 55%↑, 순이익 3290만달러 48%↑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종합식품기업 팬그룹(PAN Group)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9일 팬그룹의 1분기 실적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2조9500억(1억2870만달러), 순이익은 234% 증가한 1680억동(734만달러)을 기록했다.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매출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었다. 베트남훈증(Vietnam Fumigation, VFG) 매출은 38%, 베트남국영종자그룹(Vietnam National Seeds Group, NSC)과 롱안식품가공수출(Long An Food Processing Export, LAF)은 각각 38%, 벤쩨수산물수출입(Ben Tre Aquaproduct Import and Export, ABT)은 114%, 사오따식품(Sao Ta Foods, FMC) 및 캉안식품(Khang An Foods, KAF)은 각각 37% 증가했다.
순이익도 FMC와 KAF는 각각 36%, VFG는 61%, NSC는 10% 증가했고, ABT는 전년동기 7억동에서 1분기 70억동으로 증가했다.
팬그룹의 1분기 호실적은 종자·쌀·새우 수출 호조, 훈증 및 농약사업 등이 주도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식량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발 농산물 부족으로 팬그룹은 어느 해보다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VFG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 신젠타(Syngenta)와 핵심적인 2개 제품의 유통계약을 체결, 수천억동(수백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사오따식품, 캉안식품 및 584냐짱(584 Nha Trang) 등의 계열사들은 신규공장 증설이 올해 계획돼있다.
팬그룹은 올해 매출과 순이익 목표를 14조3000억동(6억2300만달러)과 7550억동(3290만달러)으로 각각 55%, 48% 늘려잡았다.
팬그룹은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와 올해 이익을 배당대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