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방식은 100주단위 라운드로트 거래…투자자 보호위해 남은 주식 처분토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증권거래소(HoSE)가 회원 증권사에 오는 20일까지 최소주문단위(100주) 미만 주식거래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호치민증권거래소의 최소 주문단위는 100주인데 1~99주 거래를 시범테스트하는 것이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증권사들의 시범운영 현황을 25일까지 검토한후 그결과를 재정부및 증권위원회 등에 보고해 정식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당국은 지난해초 거래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주문처리 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호치민증권거래소 뿐아니라 하노이증시(HNX), 비상장주식시장(UPCoM) 등 3개 거래소 모두에 최소주문단위를 100주로 적용하도록 했다.
투자자는 증권사와 최소주문단위 미만 거래 약정을 체결해 매매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으로부터 서류를 접수한 후 증권사는 고객이 매도한 최소주문단위 미만 거래의 출금을 기록하고 해당금액을 거래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실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 최소주문단위 미만 주식거래는 쉽지 않다. 이같은 최소주문단위 미만 주식은 통상 주식배당이나 보너스 주식 발행, 주식분할, 스톡옵션 행사 등에서 발생한다.
올초 응웬 득 찌(Nguyen Duc Chi) 재정부 차관은 "최소주문단위를 10주로 돌아가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100주단위 거래를 기본으로 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남은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최소주문단위 미만 거래 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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