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노르웨이 재생에너지기업들, 베트남 해상풍력에 관심
상태바
덴마크·노르웨이 재생에너지기업들, 베트남 해상풍력에 관심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5.1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50년 탄소중립목표 선언이후 활발...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비중 4.8% 확대
- 외르스테드, 향후 20년간 300억달러 투자 약속…에퀴노르도 민관과 MOU 체결
베트남의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풍력발전 용량을 총 16GW 규모로 확대해 전체 발전량의 15.8%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중 해상풍력발전이 7GW로 전체 에너지원의 4.8%를 차지한다. (사진=베트남전력공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11일 베트남 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밝힌 이후 외국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주요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공상부에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지난주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외르스테드(Ørsted) 부사장 및 트로엘스 야콥센(Troels Jakobsen) 주베트남 덴마크대사와 해상풍력 발전 투자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지엔 장관은 “해상풍력발전은 탄소배출을 줄임과 동시에 사회경제적 발전과 에너지 안보 및 산업화 목표에 기여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의미있는 발전원”이라며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기업인 외르스테드가 우리의 해상풍력발전에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버트 부사장은 “외르스테드는 베트남을 중요한 해상풍력발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2020년 12월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기업과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외르스테드는 작년 9월 베트남 T&T그룹과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외르스테드는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과 닌투언성(Nin Thuan)에 총발전용량 10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앞으로 20년간 총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도 베트남의 해상풍력발전에 관심을 표명했다.

에퀴노르 고위관계자는 최근 당 호앙 안(Dang Hoang An) 공상부 차관을 방문해 “베트남 정부가COP26에서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지난해 3월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과 해상풍력발전 및 재생에너지 개발 예비타당성평가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공상부와는 해상풍력발전 전력망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최종 연구 결과는 2021년 10월 공상부로 인계됐다.

2045년을 목표로 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풍력발전 용량을 총 16GW 규모로 확대해 전체 발전량의 15.8%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중 해상풍력발전이 7GW로 전체 에너지원의 4.8%를 차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