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사상최대, 작년 113억여달러…동남아서 큰 인기, 전년대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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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사상최대, 작년 113억여달러…동남아서 큰 인기, 전년대비 17%↑
  • 이영순 기자
  • 승인 2022.05.1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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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커머스플랫폼 ‘쇼피’ K-푸드 주문건수 연평균 170%, 입점셀러 300% 증가
- 라면•커피•스낵 등 인기…한국고유의 맛 제품 선호
- 현지소비자 신뢰도 높아…한국제품 밝혀야 판매에 유리
K-푸드가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이 113억6000만달러로 사상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의 K-푸드 주문건수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70% 늘어났으며 입점셀러도 300% 증가했다. (사진=쇼피코리아)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징어 게임’과 ‘미나리’ 등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 도 주목을 받으며 사상 최대의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이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3억6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아세안을 포함한 신남방 지역 수출액은 23억1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늘었으며, 인기품목은 라면과 커피, 김 등으로 주요 수출국이 동남아 지역에 집중돼있다. 

이같은 동남아지역의 K-푸드 인기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의 입점 셀러와 거래건수 증가에서도 뒷받침된다.

쇼피 한국지사인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은 동남아의 K-푸드 트렌드와 판매전략 공유를 위해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K-푸드 포럼’에서 “쇼피플랫폼내 K-푸드 일평균 주문건수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170% 늘어났으며, 입점셀러수도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K-푸드 주문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였으며 뒤이어 말레이시아, 대만 순이었다. 인기품목은 스낵•커피•간편식으로 나타났다.

‘허니버터아몬드’가 한국 대표 스낵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허니버터맛•와사비맛•콘스프맛•인절미맛 등 한국 특유의 맛을 담은 스낵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ASMR 콘텐츠에 많이 노출된 젤리 제품도 높은 주목을 받았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민트초코라떼•티라미수라떼•돌체라떼 등 달콤한 맛의 인스턴트 커피 스틱이 잘 팔렸다. 반면, 대만에서는 주로 다크로스트•로슈거라떼 등 달지않은 고소한 맛의 커피가 주로 판매됐다.

간편식으로는 오징어채볶음•멸치볶음 등 한국 대표 반찬이 인기가 매우 높았으며 더불어 잡채•전복죽•소고기죽 등 한국 전통 간편식도 주문량이 많았다. 불닭소스•불닭볶음면 등 한국 특유의 매운맛 제품은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 소비자들은 K-푸드를 ‘프리미엄’으로 인정할만큼 신뢰도가 높으므로, 판매시 한국제품임을 강조하고, K-콘텐츠에 노출된 적이 있는 제품이라면 관련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하면 판매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제품별 판매현황을 파악해 소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한다면 현지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에서도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비건, 단백질 대체식품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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