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EU(유럽연합)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세이셀 등 3개국이 백신여권 상호인증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1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세이셸 등 3개국의 코로나19 디지털 백신여권을 EU 회원국의 백신여권(EU COVID-19 인증서)과 동등한 것으로 인정했으며, 베트남 등 3개국도 EU의 백신여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등 3개국의 디지털 백신여권 소지자는 EU의 백신여권 소지 승객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아 입국할 수 있게 되며, EU 회원국의 백신여권 소지자도 이들 3개국에 같은 규정으로 입국하게 된다.

디디에 레인더스(Didier Reynders) EU 법무장관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세이셸이 합류하면서 EU 시스템과 연결된 국가는 67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는 백신여권과 관련, 모든 사람이 백신여권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달중 예방접종 자료 정리를 완료할 것을 관련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개인 기본정보의 접종자 명단 누락 또는 오기 등의 문제에 대해 공안부와 자료를 공유하고,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총 2억158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12세 이상 인구의 96%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진행중인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188만명이 1차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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