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세안 해양안보·청정에너지 개발에 1.5억달러 지원…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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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세안 해양안보·청정에너지 개발에 1.5억달러 지원…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5.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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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비전 선언문 채택 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왼쪽 두 번째)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의 해양안보와 청정에너지 개발에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든 대통령 트윗)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 정부가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의 해양안보 및 청정에너지 등의 이니셔티브를 위해 1억50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미국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동남아의 해양 협력 및 안보, 청정에너지를 포함한 새 이니셔티브에 쓰이게 된다. 이중 약 6000만달러는 ‘인도-태평양 발전’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해양계획에 따라 해양범죄 방어 및 안보를 위한 해안경비대 배치, 불법조업과 강제노동 퇴치 등에 쓰이게 된다.

백악관은 또한 동남아의 청정에너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4000만달러가 배정됐으며, 이를 위해 민간부문과 협력해 최대 20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더 큰 지원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아세안은 경제, 무역, 투자, 코로나19 회복,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정책 전환, 과학기술,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 등 상호 관심 분야의 협력에 대해 개별적이고 심층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나아가 양측은 이번 회담 결과를 반영하고, 수교이후 지난 45년간의 성과와 향후 양측의 발전 방향을 강조하는 공동비전 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진정성, 신뢰, 협력의 정신으로 논의와 교류및 협력을 통해 아세안과 미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11일 미국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17일까지 방문 기간동안 찐 총리는 뉴욕을 방문해 유엔(UN) 지도자들과 협력 등을 논의하고, 여러 기업 및 파트너들과 만나 베트남에 투자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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