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펀딩소사이어티, 베트남 진출…기술플랫폼·은행과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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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펀딩소사이어티, 베트남 진출…기술플랫폼·은행과 협력키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5.1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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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위주 100만달러 이하, 단기대출 초점
- 베트남 중기 대출 올해 9000만달러→2025년 13억달러 목표
펀딩소사이어티 공동창업자인 켈빈 테오(왼쪽)와 라이언 갤러웨이 펀딩소사이어티 베트남지사장이 베트남사업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다. 펀딩소사이어티는 미국 하버드대 MBA 출신 켈빈 테오와 레이놀즈 위자야가 2015년 설립한 중소기업 자금조달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사진=Funding Societie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동남아 최대 중소기업 자금조달 플랫폼인 싱가포르의 펀딩소사이어티(Funding Societies)가 다섯번째 해외시장으로 베트남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펀딩소사이어티는 미국 하버드대 MBA 출신 켈빈 테오(Kelvin Teo)와 레이놀즈 위자야(Reynolds Wijaya)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라이언 갤러웨이(Ryan Galloway) 펀딩소사이어티 베트남지사장은 “우리는 진출국의 핀테크 규제에 따라 현지통화로 대출을 제공할 방침으로, 현재 베트남의 기술플랫폼 기업 및 은행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요고객은 하노이시와 호치민시 이외 인근지역의 중소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중소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전국 80만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7%에 달한다. 이들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60%, 국가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대출의 절반 이상은 중견 및 대기업에 집중될 정도로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테오 펀딩소사이어티 공동창업자는 “펀딩소사이어티의 사업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자산이 부족해 금융권 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들의 금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100만달러 이하 규모의 단기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기존은행들로부터의 자금조달 대안이 아니라 보완채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펀딩소사이어티는 베트남 진출에 앞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중소기업 대상으로 전체 500여만건의 대출을 통해 누적 20억달러 이상을 대출했다. 지난해말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2000만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했다. 펀딩소사이어티는 올해 베트남 중소기업들에 9000만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하고, 2025년까지 이 규모를 13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펀딩소사이어티는 앞서 지난 2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가 주도한 펀딩소사이어티 시리즈C+ 투자라운드에서 베트남 기술대기업 VNG로부터 2250만달러 투자유치를 비롯해 래피드벤쳐(Rapyd Ventures), EDBI아시아, 인디스캐피탈(Indeis Capital), K3벤처(K3 Ventures), 어센드베트남벤처(Ascend Vietnam Ventures) 등의 투자펀드로부터 총 1억4400만달러를 유치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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