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 2.47억달러, 작년과 비슷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영 베트남고무그룹(Viet Nam Rubber Group 증권코드 GVR)이 올해 실적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베트남고무그룹이 내달 17일의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면통지한 ‘2022년 실적 목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29조7000억동으로 전년보다 12.3% 늘렸으나, 세후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5조3400억동으로 잡았다.
베트남고무그룹은 올해 고무사업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텍스가격 이 낮은 수준인데다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압력, 토지 문제에 따른 산업단지 개발 차질 등 대내외적 요인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고무그룹은 올해 이익분 가운데 자본금의 5%에 해당하는 2조동(8630만달러)을 배당하고, 나머지 3000억동(1300만달러)은 규정대로 기금조성에 쓸 계획이다.
정기주총에서는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자본금의 4.1% 규모인 1조6400억동(7080만달러)의 배당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2조4000억동(1억350만달러)을 배당했다.
베트남고무그룹은 실적목표 달성을 위해 조만간 증자계획을 마무리짓고, 민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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