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약 6,000명의 베트남 신부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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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6,000명의 베트남 신부 한국행
  • 이희상
  • 승인 2018.09.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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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 신부 중 베트남 신부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약 6,000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했는데, 그 수가 크게 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베트남 신부들은 한국의 외국인 신부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미연 영사공사는 말한다.

지난 2015년 이전까지 한국인과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의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그동안 계속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던 중국 여성들의 수는 조금씩 감소하여, 2015년부터는 베트남 여성이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베트남 신부들을 위한 권리 보장에 대한 질문에 이미연 영사공사는 한국은 현재 매우 엄격한 외국인 결혼중개업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중개업자들은 외국인 여성과 결혼을 희망하는 남자들과 외국인 신부들에게 서로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야 하며, 남자의 재산과 소득요건 등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베트남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한 후 한국에 가기 전에 일정 시간동안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한국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만약 신랑과 신부 그리고 중개업자가 허위 정보나 거짓으로 속인 사실이 발각될 경우 한국 정부는 법률에 따라 그들을 처벌할 수 있다.

베트남에는 결혼중개를 허가받은 여성연합회에 소속된 단체가 있는데, 베트남에서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소속이 아닌 어떤 단체도 불법이며, 한국대사관은 이 단체를 처벌할 수 있다.

“우린 베트남 신부들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불법적 행위를 점검할 책임이 있습니다.”고 이미연 영사공사는 말한다.

하노이에는 베트남 신부들이 한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는 비정부 단체가 있는데, 그들은 베트남 신부들에게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그리고 행정적 법률적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의 여성가족부는 외국인 신부들을 도우는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여, 베트남 신부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연 영사공사는 지난 3년 동안 한국으로 가는 베트남인들의 일반비자 수는 200%, 학생비자의 수는 70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반비자 신청자의 수는 2014년 34,500명에서 지난해는 10만 명 이상으로 늘었고, 학생비자 신청자의 수는 1,700명에서 무려 14,400명으로 늘었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현재 증가하고 있는 한국행 베트남인들의 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하노이에 접수 창고를 열었다.

이전의 접수 창고는 120명만을 수용할 수 있었는데, 현재 매일 500명에서 600명의 베트남인들이 이 접수 창고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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