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4920만달러, 50%↓…올해는 외국인관광객 증가로 적자탈피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여행사인 국영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가 코로나19 타격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이공투어리스트가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1400억동(492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적자는 전년의 3590억동에서 더욱 늘어나 역대 최고치인 5340억동(2300만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계열사 및 제휴사 19개사의 손실이 전년의 두배인 1600억동에 달했다.
팜 후이 빈(Pham Huy Binh) 사이공투어리스트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2여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그러나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적자를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KB증권베트남(KBSV)은 지난 3월15일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이후 올해 관광산업이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이후 국내여행객은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고, 외국인관광객은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공투어리스트는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케이블TV도 운영하는, 최대주주가 호치민시인 국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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