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미국CP1 충격 직격탄 맞아…연중 최대 낙폭,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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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미국CP1 충격 직격탄 맞아…연중 최대 낙폭, 최저치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6.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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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91.36p(3.52%) 내린 2504.51…코스닥 41.09p(4.72%) 급락 828.77
- 코스피 시총 20대종목 모두 하락, 코스닥은 19개종목 떨어져
- 원달러 환율 다시 불안…15원10전 내린 1284원
파랗게 질린 증시. 국내증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충격의 직격탄을 맞아 급락하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인터넷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충격의 직격탄을 맞아 올들어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으며 국내 금융시장은 말그대로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1.36p(3.52%) 떨어진 2504.51로 마감하며 2500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밀려났다. 연저점(5월12일 2546.80)을 깬 것은 물론 지난 2020년 11월13일(2493.97)이후 1년7개월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코스닥지수는 41.09p(4.72%) 급락한 828.77로 장을 마쳐, 코스피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연중 최저치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953억원, 2181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6680억원을 사들였으나 지수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440억원, 26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0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증시 급락은 지난 주말 시장예상치보다 높은 미국 CPI 발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4∼15일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빅스텝(0.5%p)을 넘어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며 다우, S&P500, 나스닥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45,66p(1.76%) 떨어진 2550.21로 출발, 장중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낙폭을 키우며 일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전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700원(2.66%) 떨어진 6만21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4.34%), NAVER(-5.92%), 현대차(-5.14%), 카카오(-4.49%), 카카오뱅크(-8.04%)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엘앤에프(0.04%)만 강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4.30%),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천보(-4.11%), 위메이드(-4.32%), 알테오젠(-6.36%), 씨젠(-6.12%) LX세미콘(-5.32%), 에코프로(-4.17%) 등의 낙폭이 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10전 오른 1284원으로 마감하며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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