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회수출로 의심…1년 이내 최종결론 발표 예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된 목재 수납장(wooden cabinet, 장롱·서랍장 등)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시작했다.
14일 공상부 무역보호국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가 지난 7일부터 양국산 목재 수납장에 대한 반보조금 및 반덤핑조사 착수사실을 통보해왔다. 이번 조사의 최종결론은 1년 이내 발표될 예정이다.
무역보호국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미국에 수출한 목재 수납장이 중국업체들이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완제품 또는 부품을 두 나라로 들여와 가공을 거쳐 우회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번 반덤핑조사는 미국주방캐비닛협회(AKCA)의 청원에 따른 것으로,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된 목재 캐비닛이 중국 업체들의 우회수출이 아닌지에 관해 예비조사를 진행해왔다.
미 상무부의 결정에 대해 무역보호국은 국내업체들의 정당한 권익 보장을 위해 미 당국의 요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생산 및 수출업체들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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