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물권보전지역 고속도로 개발 말아야”…유네스코, 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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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물권보전지역 고속도로 개발 말아야”…유네스코, 촉구 서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6.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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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교 건설, 13C지방도 확장 설계변경 문제로 동나이성-빈프억성 대립
- 생물권보전지역인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으로 경로 설계…시민 83%가 반대
총 1000㎢ 규모의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은 쯔엉선생태계의 일부로, 다양한 동식물 자생이 확인돼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이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고속도로가 설계돼 동나이성과 빈프억성이 설계변경 문제로 서로 대립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유네스코가 베트남에 생물권보전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네스코 베트남사무소는 최근 동나이성(Dong Nai) 인민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빈프억성(Binh Phuoc)과 연결되는 마다교(Ma Da Bridge)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생물다양성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희귀종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기준과 기능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건설계획 철회 및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는 생물권보전지역을 파괴하는 고속도로 건설은 베트남 헌법에 명시된 삼림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 조항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빈프억성은 지역연결성 개선을 위해 마다교 건설과 13C 지방도 확장을 교통당국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동나이성은 이 사업계획의 경로가 생물권보전지역을 통과한다는 이유로 계획 조정을 요구해와 양측의 갈등이 계속돼왔다.

총 1000㎢ 규모의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Dong Nai Culture-Nature Reserve)은 쯔엉선생태계(Truong Son)의 일부로,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동부 최대 삼림지역으로 전체 삼림면적이 1690㎢에 이른다.

이번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개발과 관련해 최근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의 설문조사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전체 응답자 8000명중 8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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