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백약무효’ 장세…호재는 없고 악재만 반영,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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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백약무효’ 장세…호재는 없고 악재만 반영, 연저점 경신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6.2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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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66.12p(2.74%) 내린 2342.81, 코스닥 31.34p(4.93%) 급락 749.96
- 美증시 반등으로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하락반전…미국시장 선물하락 영향, 낙폭 키워
22일 미국 나스닥100 선물지수와 코스피지수 추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간밤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반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연저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증시는 호재는 없고 악재만 반영되는 패닉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한국증시가 투자심리 냉각으로 ‘백약무효’의 패닉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가 단기반등해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호재는 없고 악재만 반영되는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12p(2.74%) 떨어진 2342.81로 마감, 하루만에 2400선 아래로 크게 밀려나며 지난 20일의 연저점(종가기준 2391.03)을 이틀만에 깨뜨렸다. 코스닥은 
31.34p(4.93%) 급락한 749.96로 마쳐 750선마저 무너뜨리고 역시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들 글로벌 고강도 긴축, 경기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데다 미국증시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자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일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204억원, 84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376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614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 1258억원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셀트리온(1.30% 상승)을 제외한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900원(1.54%) 떨어진 5만7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3.15%), NAVER(-4.38%), 삼성SDI(-6.12%), POSCO홀딩스(-3.19%), KB금융(-4.23%), SK이노베이션(-5.23%), SK(-4.19%), 카카오뱅크(-5.82%)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하나도 예외없이 전종목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가 9.18% 급락한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4.43%), 천보(-4.27%), CJ ENM(-4.52%), 위메이드(-3.99%), 씨젠(-6.34%), JYP Ent.(-8.75%), 동진쎄미켐(-5.10%), LX세미콘(-7.42%), 원익IPS(-6.2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증시가 변동성 큰 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증시도 그 영향으로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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