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투자액 28억4100만달러로 늘어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이 생산라인 증설에 8억4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SEHC는 27일 호치민시 9군 사이공하이테크파크(Saigon Hi-Tech Park, SHTP) 설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투자촉진회의에서 추가투자에 대한 조정 투자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SEHC의 8억4100만달러 추가투자인증과 함께 호아빈혁신센터(Hoa Binh) 1500억동(650만달러) 추가투자, 베트남표준제약공장 300억동(130만달러) 추가투자 등 총 3건의 투자인증서가 교부됐다.
SEHC는 이번 추가투자로 누적 투자액이 28억41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추가투자는 스마트TV, 세탁기 등 최신 가전제품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이날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관내 국내외 기업들의 신규 투자와 함께 기존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유리한 투자 및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레 빅 로안(Le Bich Loan) SHTP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향후 SHTP는 기존 입주기업들의 산업 생태계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기술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우선할 것”이라며 향후 투자유치 방향과 스마트공장, 물류센터 부문 투자에 대한 우대정책을 공개했다.
SHTP관리위에 따르면, SHTP는 2002년 설립이후 FDI(외국인직접투자) 101억700만달러를 비롯해 총 163개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누적 120억68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와 인텔, 독일 TTI, 일본 NTT 등 다국적기업으로 이들은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HTP 입주기업들의 누적 생산가치는 1203억700만달러, 수출 1120억2400만달러, 수입 1052억9900만달러, 세수기여액 17억달러, 노동생산성은 전국평균의 16.6배에 달한다.
SHTP의 우선 투자유치 부문은 ▲전자·정보기술(IT) ▲제약 및 생명공학 ▲정밀기계 및 자동화 ▲신소재 및 기술부문 등으로 현재 강력한 산업생태계가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