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코로나19 사태이전의 7% 불과
- 업계 “3개월 복수비자 발급이 관광산업 회복의 열쇠”…재개 요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60만명을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60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80%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 입국자가 이같이 급증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 수준에 불과하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아시아인이 39만2000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입국 경로는 항공편 입국자가 87%로 전년동기대비 9.4배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은 지난 3월15일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이후부터 크게 늘기 시작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많은 유명 관광지들도 시간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상반기 하노이를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21만1000명을 포함해 총 86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 늘었다. 호치민시의 외국인 방문객도 47만8000명으로 100%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한국, 일본, 유럽 등 24개국에 대한 무비자정책을 재개했으며, 지난 5월15일부터는 모든 코로나19 검역조치를 해제했다.
관광업계는 그러나 정부의 비우호선 비자정책을 관광시장 회복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으며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15일 또는 최대 30일 비자면제를 받고 있으며, 전자비자의 경우도 30일 한도로 체류가 허용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발급되던 3개월 복수비자 발급은 여전히 막혀 있다. 이에따라 여행사들은 3개월 복수비자가 관광시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정부에 발급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2019년 1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은 베트남은 올해 500만명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