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상반기 20%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부진한 장세를 기록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는 상반기 마지막 날인 6월30일 전거래일보다 20.49p(1.68%) 하락한 1197.60로 마감하며, 다시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로써 상반기 VN지수는 첫장인 1월4일 1525.58에서 마지막 장인 6월30일 1197.60로 328p(21.4%) 하락했다. 스탁Q(StockQ)에 따르면 VN지수는 세계증시에서 변동성이 큰 15개 주가지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VN지수는 지난 1월6일 1528.5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시장은 4월초부터 6월 중순까지 하락장이 이어졌고, 6월22일엔 1169.27로 연저점을 찍는 등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시장의 유동성도 지난 두달간의 하락장 상황과 유사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30일 거래액은 10조2400억동(4억4000만달러)으로 전날보다 약 2000억동 감소했는데, 이는 연초 최대 거래액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윤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