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3차및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최근 보건부와 지방정부에 보낸 공문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독려를 지시했다.
총리실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통제 정책 목표에 따라 부 득 담(Vũ Đức Đam)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63개 성·시 보건당국을 계속 이끌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을 다하도록 했다.
이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감염자가 베트남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백신의 추가 접종을 통해 대규모 재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추가접종은 12세 이상에 대해서는 3차 및 4차접종을 독려하고, 5~11세 어린이는 2차접종이 이달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백신이 충분히 배급될 수 있도록 하고,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의약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총리는 또 보건부가 관계부처와 협력해 저조한 3~4차 접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접종독려 캠페인을 시작하도록 했다.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의 52.8%가 백신 미접종자였고, 29.8%는 1~2회 접종, 7.3%는 3회 접종자였다. 백신 접종이 치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및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백신을 3회 접종이후 15주가 경과되면 오미크론변이에 대한 항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성인인구,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횟수는 총 2억3347만도스, 9700만명의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9.2%, 2차 82.3%, 3차 69.2%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