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판매체제 구축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30년 매출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업설명회(IR) ‘2022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이같은 2차전지소재사업 미래비전을 밝혔다.
포스코의 이번 IR은 본업인 철강이 아니라 2차전지소재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향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한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 추진단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사넙 밸류체인 구축 현황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추출 기술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인수, 호주 리튬•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광산 지분투자 등 2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역량 마련 등 2차전지 소재 생산공급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지난 2015년 38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철강중심 사업구조로 철강시황에 따라 주가등락이 반복되는 흐름에서 벗어나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전거래일보다 8500원(3.70%) 오른 23만85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