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 전망…내년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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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 전망…내년은 7.2%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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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목표치 및 다른 금융기관보다 1%p가량 낮아…인플레이션은 3.9%
IMF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7% 안팎으로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수적인 전망치여서 주목된다. (사진=VnExpress/IMF)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베트남의 GDP성장률을 소비와 산업생산 회복을 근거로 올해 6%, 내년 7.2%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전망치는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보다 1%p 가량, 정부의 목표치보다 0.5%p 가량 낮은 수준이다.

IMF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으로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로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내에서 관리되고 있고 이런 추세를 하반기에도 유지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3.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노동시장 더딘 회복, 취약성이 여전한 중소기업의 대출증가, 부동산 및 회사채시장의 높은 위험성,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구조적 문제의 노출과 악화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중국경제의 둔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같은 몇가지 위험도 베트남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IMF는 이런 요인들과 함께 1분기 회복세와 수출 등 몇가지 지표를 평가해 올해 성장률을 6%, 내년 7.2%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성, 부동산에 대한 레버리지 문제와 가격급락이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취약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금리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IMF와 달리 최근 다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상반기 성적표를 근거로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HSBC는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6%에서 6.9%로 0.3%p 상향 조정했고, 싱가포르 UOB는 올해 성장률을 6.5%에서 7.04%로 종전보다 0.54%p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정부도 올해 목표치인 6~6.5%에서 0.5%p 높인 7%로 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GDP성장률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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