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7% 유지…내년 7.0%
상태바
스탠다드차타드,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7% 유지…내년 7.0%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1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플레이션 올해 4.2%, 내년 5.5%...정부 목표치(4%) 넘어
- 중앙은행, 기준금리 내년 4분기 0.5%p(4.0→4.5%) 인상 전망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6.7%, 내년 7.0%로 지난 2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정부목표치인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올해 6.7%, 내년 7.0%로 지난 2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전망은 아프리가개발은행(AFDB)이 최근 발표한 ‘Global Focus-Economic Outlook Q3 2022 : Near the Tipping point’라는 글로벌 거시경제 보고서에서 나왔다.

팀 릴라하판(Tim Leelahaphan)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베트남·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는 "베트남의 경제회복 과정과 거시경제 지표는 계속 좋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고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2년동안 멈췄던 관광업이 재개하면서 하반기 회복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팀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기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와 내년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을 각각 4.2%, 5.5%로 예상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치인 4%를 넘기는 것으로 물가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물가는 특히 식품과 연료비 압력이 하반기와 내년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이제 막 시작된 ​​내수회복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 또 물가상승은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거나 금융불안정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투자채널 모색을 부추길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현재 4%인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다가, 내년 4분기에 4.5%로 50bps(0.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무역수지 압박으로 인해 동화(VND) 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2만3000동으로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베트남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가지 요인으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과 광범위한 확산 ▲미국의 중국상품 관세 인하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코로나와 함께 살기로 했지만 여전한 재확산 우려 등을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