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맹적 우호관계 지속 및 포괄적 협력 강화키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과 라오스가 수교(1962년 9월5일) 60주년을 맞아 18일 양국 수도 하노이와 비엔티안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하노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장,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 권력서열 1~4위 지도자 모두 참석했고, 라오스측에서는 분통 칫마니(Bounthong Chitmany)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교 60주년 및 우호협력조약 체결(1977년 7월) 45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양국은 독립을 위해 함께 많은 고초를 감내하고 연대투쟁의 영웅적인 역사를 공유했다는데 공감하며 양국의 특별한 혈맹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의 실질적인 이익과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우호협력 강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 라오스는 1979년 중월전쟁(중국-베트남전쟁) 당시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바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지난 1월8일 캄판 비파반(Khamphan Viphavan) 라오스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방문, 수교 60주년 및 우호협력조약 체결 45주년을 맞아 올해를 ‘베트남-라오스 연대와 우정의 해’로 기념하고, 향후 양국간 교역·투자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과 태국에 이은 라오스의 세번째 투자국이고, 양국의 외교관계는 가장 높은 단계인 ‘특수동반자(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