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 상황에 선제대응 나서…요양병원 접촉면회 25일부터 중단
상태바
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 상황에 선제대응 나서…요양병원 접촉면회 25일부터 중단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7.20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임시선별검사소 4개→74개, 병상 4000개 추가확보해 9700개로 늘려
- 진단키트 전국 48000만개 편의점서 판매 허용
- 정점시기 당겨지고 숫자 늘어…8월중순~10월중순 10만~20만명→8월중순~말 28만명
지난해 서울 강남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 모습. 정부는 코로나19 정점시기가 당초 예측보다 빨라지고 확진자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요양병원 등의 접촉면회를 중단하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치료병상도 단계적으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사진=인사이드비나 자료)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0만명 발생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촉면회가 다시 중단된다. 전국 4개로 줄였던 임시선별검사소는 단계적으로 74개까지 늘어나고, 확진자 치료병상을 4000개 추가로 마련해 9700개로 확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관련부처, 17개 광역지자체들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BA.5. 변이 확산세 등으로 당초 예측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정점도달 시기가 앞당겨지고 확진자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8월중순~10월중순 10만~20만명 수준으로 예측됐던 정점시기와 확진자수가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8월중순~말 최대 28만명으로, 시기가 빨라지고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BA.5 변이가 지난주 검출율 52%를 기록하며 사실상 우세종화됐다”며 “정점시기의 확진자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6402명으로 전주 같은 요일(4만252명)보다 3만6150명 늘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27일(7만6765명) 이후 12주, 일수로는 84일만에 최다기록이다.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96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시설의 대면면회가 오는 25일부터 중단되고,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종사자는 주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차접종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후 45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검사가 면제된다.

임시선별진료소와 병상은 대폭 확충된다. 임시선별진료소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에는 15개가 추가설치돼 운영된다. 이와함께 검사 편의를 위해 현재 일부 지자체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만 시행중인 주말 검사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확진자 치료병상은 현재 5699개가 확보돼있는데 4000개를 더 늘린다. 정부는 병상 추가확보의 첫 조치로 이날 전국에 1435개 병상을 가동하기 위해 병원들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진단키드 수급관리도 강화된다. 이날부터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전국 4만8000개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전국 편의점들의 진단키트 보유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전국 2만4000개 약국과 온라인에서도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94만2000명분의 추가구매를 이달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가운데 34만2000명분은 올 하반기에, 60만명분은 내년 상반기중 도입할 방침인데 치료제가 더 필요한 상황이 되면 도입일정을 앞당기거나 추가구매 물량을 조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진단부터 처방, 입원 처리를 하루안에 신속히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적용대상도 현재 60세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장애인시설 입소자로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