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5.2%→4.6% 하향…동남아는 4.9%→5.0%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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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5.2%→4.6% 하향…동남아는 4.9%→5.0% 높여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2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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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3%→5.2%, 인플레이션 3.1%→3.5%
- 베트남은 종전대로 6.5%, 내년 6.7% 유지…물가도 3.8%, 내년 4.0% 유지
아시아개발은행은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강력한 내수 회복세에 올해 동남아지역의 경제성장률을 4.9%에서 5.0%로 높이고, 베트남은 종전대로 6.5%로 유지했다. 그러나 아시아 전체의 전망치는 5.2%에서 4.6%로 하향조정했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5.2%에서 4.6%로 0.6%p 낮췄다.

ADB는 최근 내놓은 ‘아시아개발전망(ADO) 2022’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의 긴축정책 강화, 중국의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등의 영향을 반영해 아시아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위주로 아태지역은 올해 코로나19에서 계속 회복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여행제한을 완화하면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글로벌 수요 약화, 여전한 공급망 교란, 중국의 성장 둔화는 우울한 요소다.

ADB의 앨버트 박(Albert Park)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은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가라앉았지만 완전하고 지속가능한 회복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며 “중국의 느린 성장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성장을 억누르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회복을 계속 위협하는 이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0%에서 4.0%로, 인도는 7.5%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동남아지역은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강력한 내수 회복세에 4.9%에서 5.0%로 높였다.

특히 베트남에 대해서는 지난 4월과 같은 올해 6.5%, 내년 6.7% 전망치를 유지했다(5월 보고서는 BIDV와의 공동보고서). 베트남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제 원자재 가격,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지만 풍부한 식량 공급과 공공투자 확대로 인플레이션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결과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역시 종전대로 올해 3.8%, 내년 4.0%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아태지역 개도국의 인플레이션을 종전 3.7%에서 4.2%로 높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내년 아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5.3%에서 5.2%로 낮추고, 인플레이션은 3.1%에서 3.5%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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