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자이언트스텝, 한미간 금리역전에도 국내시장 안정…환율하락, 외국인 주식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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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자이언트스텝, 한미간 금리역전에도 국내시장 안정…환율하락, 외국인 주식매수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7.2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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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17원20전 내린 1296원10전
- 외국인 순매수 4064억원, 코스피 19.74p(0.82%) 올라
28일 역외선물환시장(NDF)의 원•달러 환율추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났으나 원•달러 환율 급락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순매수 등 해외자금 국내시장 이탈 움직임은 없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자이언트스텝 단행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외국인투자자의 주식순매수 등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20전 내린 1296원10전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일(1297원10전)이후 19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23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에도 우려했던 외국인자금의 이탈 조짐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미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1.50~1.75%에서 2.25~2.50%로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이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2.25%)보다 높은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금리역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적 움직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발언에 따른 미국증시 급등과 달러화 약세가 크게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긴축강도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시키면서 미국 증시의 급등과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7%, S&P500 지수는 2.62%, 나스닥지수는 4.06% 상승했다. 반면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US Dollar Index, DXY)는 28일 오전 6시 현재(현지시간) 0.35% 내린 106.10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도 미국증시 급등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74p(0.82%) 상승한 2435.27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62p(0.33%) 오른 798.2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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