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0개 매장 리모델링, 수익성 없는 점포 폐점 지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의 잡화체인 자회사 박화싼(Bach Hoa Xanh)이 점포 리모델링 및 구조조정 추진으로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박화싼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조7600억동(2억89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조8000억동(5억4790만달러)으로 모회사인 모바일월드 전체매출의 18%를 차지했다.
모바일월드는 운영 최적화 전략에 따라 지난 5~6월 실적이 저조한 박화싼 매장 251곳을 폐점시켰고, 올들어 지금까지 1500개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또한 3분기에 1700~1800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이 없는 점포는 계속 폐점할 계획이다.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모바일월드 회장은 “올해는 점포 신규출점 대신 운영 효율성과 고객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월드는 현재 남부지방에 집중된 박화싼 매장을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월드의 매출은 70조8000억동(30억30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조6800억동(1억1470만달러)으로 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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