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도 베트남 새 여권 인정 거부…독일·스페인 이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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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도 베트남 새 여권 인정 거부…독일·스페인 이어 세번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8.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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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베트남 체코대사관 “ICAO의 기술적 기준에 부합안해”…비자발급 중단은 언급없어
지난달 6일 호치민시 1군 응웬짜이길 이민국 정문앞에 새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모여있는 시민들. 베트남 새 여권은 출생지역 확인을 할 수 없어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나라가 늘고있다.(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체코가 독일과 스페인에 이어 세번째로 베트남의 새 여권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

주베트남 체코대사관은 2일 성명을 통해 "베트남의 새 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술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우리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함께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이 결정은 통보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코대사관은 ICAO의 기술적 기준의 어떤 부분에 부합하지 않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동시에 새 여권에 대해 비자발급 중단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ICAO의 여권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권에 필요한 정보는 여권종류, 이름, 여권번호, 국적, 생년월일, 성별, 여권만료일 등이다.

현재 새 여권에 대해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독일과 스페인이 지적하는 출생지와 같은 기타 정보는 발행국에 따라 다르다. 단 국가가 여권에 출생지 정보를 추가하거나 삭제할 때는 모든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 권장된다.

주베트남 스페인대사관과 독일대사관측은 새 여권으로 출생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대사관은 출생지 정보가 개인식별을 위한 중요한 정보이며, 솅겐조약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단기비자인 솅겐비자 신청을 처리하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공안부 이민국장은 며칠전 “새 여권은 국제 규정 및 관행을 준수해서 발행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외교채널을 통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따라서 현 상황에서 새 양식의 여권 발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기존 녹색 겉면을 대신해 파란색 겉면 양식의 새 베트남 여권은 지난 7월1일부터 발행되고 있다. 구 여권은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유효하며 솅겐비자 신청도 정상적으로 접수 및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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