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야반도주하는 한국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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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야반도주하는 한국 회사들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8.03.04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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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제조 및 수출회사 대창 비나(Daechang Vina)
의류 제조회사 남픙(Nam Phương)공장
의류 제조회사 광림 텍스웰 비나(Texwell Vina)

지난해 11월 7일 쩌가오현 빈닌리 소재(xã Bình Ninh, H.Chợ Gạo) 대창 비나의 한국인 사장은 두달치의 임금과 수십억동(수억원)의 은행 대출금을 남긴채 한국으로 야반도주했다. 2013년 10월부터 핸드백 제조를 해왔던 대창 비나는 지난해 8월과 9월 2달치 임금을 체불하고 160억동(8억원)의 은행 대출금을 갚지 않고 한국으로 도주하여 250여명의 노동자들이 불안에 떨며 밀린 임금을 요구하고 공장 점거라는 시위로 내몰았다.

지난달 12일 수개월째 임금을 체불한 한국인 사장이 야반도주하여 600명 이상의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지키고 파업을 하였다. 호치민시 구찌현 떠이박 공업구(Khu công nghiệp Tây Bắc, huyện Củ Chi)내 의류제조 회사인 남픙(Nam Phương)공장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과 사회보험금, 고용보험금의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수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이 회사의 체납된 총임금은 260억동(13억원)에 달하고 수년간 밀린 사회보험금 또한 266억동(13억 2천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월 8일 동나이(Đồng Nai)성 짱봄(Trảng Bom)현 소재의 의류 제조회사인 광림 텍스웰비나(Texwell Vina) 한국인 사장(김장진)과 11명의 한국인 관리자가 지난 1월분 임금의 절반 이상인 70억동(3억 5천만원)을 체불하고 야반도주하여 1,900명 이상의 베트남 노동자들이 설명절을 몇 일 앞에 두고 고통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8월 이후 체납된 사회보험금 또한 175억동(8억 5천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최근 몇 개월 새 3개의 한국인 회사의 사장과 경영진이 임금을 체불하고 무책임하게 야반도주함으로써 공장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으며, 베트남 내의 다른 건전한 한국인 회사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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