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서 파도 휩쓸린 5명 구한 의인 안타깝게 숨져
상태바
베트남 푸꾸옥서 파도 휩쓸린 5명 구한 의인 안타깝게 숨져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8.1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6세 현지주민 타이씨, 체력 바닥나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
- 남부지방 7~8월, 큰 비에 강한 조류 시기…물놀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 관광객이 찍은 사고 당시 구조장면.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남단 휴양섬 푸꾸옥(Phu Quoc)에서 파도에 휩쓸린 조난자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5명을 구한 의인이 결국 숨을 거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푸꾸옥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 등 관광객 5명이 푸꾸옥 해변서 해수욕을 즐기다 강한 파도와 조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현지주민인 응웬 반 타이(Nguyen Van Thai, 56)씨가 다른 관광객들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인근에 있던 몇몇 관광객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

타이씨는 1명씩 이들을 구조해, 역시 구조를 위해 접근한 다른 어민의 바구니배에 4명을 인계했다. 나머지 어린이 1명은 다른 관광객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를 마친 타이씨는 체력이 바닥났지만 헤엄쳐 해안에 도착한 직후 의식을 잃었고, 이후 도착한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베트남 남부지방에서 7~8월은 큰비가 내리고 강한 조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시설 이용객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